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 경찰 (문단 편집) ===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태도 === [[http://www.jpnews.kr/sub_read.html?uid=12963|일본인도 싫어하는 日경찰의 반말]] 그나마 요즘은 언론 등지에서 많이 지적받으며 개선이 좀 되었다고는 하지만, 일본 경찰은 [[메이와쿠]] 문화가 있는 일본인답지 않게 반말을 상습적으로 하는 경향을 보인다. 심지어 악명 높은 [[중국 인민경찰]]도 불친절 면에서는 한 수 접어야 할 정도. 무섭기야 중국 민경이 훨씬 무섭지만 이들은 최소한 외국인에게는 배타성이 덜하고 친화적이기 때문이다.[* 80년대 [[덩샤오핑]] 정권에서 경제개발이 한창일 시절에는 대대적인 치안 단속 때문에 민경이 상당히 무섭고 불친절한 존재였으나, 2000년대 이후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으로 세계화에 합류한 후로는 최소한 외국인들에게는 친절해진 편이라 외국인들이 중국인에게 피해를 입으면 앞장서서 응징해줄 정도다. 물론 이러한 이유로 중국인에게는 여전히 공포의 대명사지만. 반면 일본 경찰은 외국인에게도 여전히 배타적이고 불친절도 근절되지 않았다.] 특히 형사들이 범인의 집에 쳐들어갈 때, 처음에는 [[와타시]], [[아나타]]처럼 친절하게 자신을 낮추는 표현을 쓰다가 뭔가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된다 싶으면 순식간에 호칭이 '''[[오레]], [[오마에]]'''로 돌변하면서 고압적인 태도로 쏘아붙인다. 민주국가에서는 재판을 받고 올바른 전후사정을 가려받을 권리가 있으며, 따라서 재판을 통해 양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설령 혐의가 명백히 입증된 범죄자라고 해도 이런 고압적이고 감정적인 태도는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으로서 절대 삼가야 할 행위이다. 그 이전에 국민들의 세금으로 월급 받아먹고 사는 공무원이 국민을 상대로 반말하고 윽박지른다는 그 자체가 민주국가의 [[문민통제]] 원칙에 커다란 위해를 가하는 것이다. [[https://youtu.be/lhe8sRkWh5I|#]] 특히 늦은 밤에 불심검문을 할 때 새파랗게 어린 신참 순경이 나이 지긋한 어른에게 반말 찍찍 갈기다가 대판 싸움 나는 경우도 자주 생긴다고 한다. 이런 불손한 태도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내려온 일본 경찰의 고질적인 버르장머리였는데, 일례로 [[1933년]] [[오사카]]에서 벌어진 '다키가와 사건'이 있다. 당시 [[교토제국대학]] 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다키가와 유키토키라는 사람이 다짜고짜 반말부터 내뱉으면서 불심검문을 요구해 오던 오사카 수상경찰서(항만경찰서) 소속 형사에게 "귀관은 소속이 어딘데 다짜고짜 반말인가? 나는 교토제대 교수인데, 지금 귀관의 행동이 직무 규정에 맞기는 한가?"라고 대거리하여 사과를 받아낸 사례가 있다. [[http://databackup.egloos.com/m/3259451|#]][* 이 다키가와 사건은 [[리버럴]] 성향을 보이던 교토제대 법학부의 다키가와 유키토키 교수를 [[일본 정부]]의 입박으로 해고 처리하자 교토제대 법학부 교수들이 줄줄이 사직서를 낸 사건이다. 다키가와 연구실에는 호유치(후옥지)란 [[중국인]] 조교가 있었는데, 이 불심검문 에피소드가 바로 호유치가 귀국하던 날 고베 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호유치 조교의 중국 의상([[치파오]]) 사진은 다키가와 교수가 본인의 저서 "형법독본" 속표지에 실었는데, 교수연구실 [[조교]]로 호유치가 책 내는 데 여러 가지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 정부 당국은 이것마저도 문제로 걸고 넘어졌다.]{{{#!folding [ 펼치기.접기 ] >[[1932년]] 7월, 그녀가 귀국길에 오를 때 다키가와 교수는 고베항[神戶港] 부두까지 그녀를 전송했다. 그녀가 귀국길에 타고 갈 죠코마루[長江丸]가 떠나기 얼마 전, 그들이 잠시 갑판의 벤치에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한 [[형사]]가 다가와서 대뜸 > >"너희들은 어디로 가느냐?” > >라고 매우 건방지게 ([[반말]]로) 물어오더라는 것이었다. >교수가 “당신은 누구신가?”라고 되묻자 > >“나는 수상서[水上暑] 경찰이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 >이에 대해 교수는 따지듯이 말했다. > >“남에게 물을 때 ‘너희들’이라고(하대) 하는 것은 실례가 아닌가. 그건 경찰관 직무규칙 위반이다.” > >그러자 형사는 수그러지면서 > >“지나인[支那人:중국인을 멸시하는 호칭]인 줄 알고 그만 실례를….” > >하면서 쩔쩔매는 시늉을 했다. >그 때 다키가와 교수는 '옳거니, 이놈의 버릇을 고쳐 주어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 >“지나인이든 어느 나라 사람이든 간에, 경찰 직무 수행자는 도의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오. 우선 당신의 [[신분증]]을 제시하시오.” > >교수가 다그치자, 형사는 그만 슬그머니 도망치려는 품새를 취했다. >그것을 제지하면서 교수는 > >“기다리시오. 신분증을 보이기 싫거든 사과하시오. 당신의 태도는 [[경찰관]]으로서 되어먹지 않았소. 서장에게 보고해야겠소.” > >라고 위협을 준 후, > >“그럼 내 이름을 밝혀 두겠소.” > >라고 하면서 교수 직함을 건네주었다. 명함을 들여다 본 형사는 > >“그런 분인 줄은 몰랐습니다. 실례가 많았습니다. 오늘 일은 잊어 주십시오.” > >라고 하면서 명함을 되돌려 주고는 황급히 갑판에서 내려가 버렸다. >당시에는 지나인(支那人) 내지는 적국인뿐만 아니라, [[조선인]], [[대만인]]에 대해서도 '인간 취급은 안 해도 된다'는 사고가 상하를 막론하고 일본 [[공무원]] 뿐만 아니라 교양 없는 시민들의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 특히 일본을 내왕하는 연락선이나 열차 속에서 그들 관헌들은 [[중국인]], [[조선인]], [[대만인]]들을 상대로 '소지품 검사'라는 명목으로 위세를 과시하면서, 멸시, 수모를 주고 잘난 체 거들먹거렸다. > >- 장경학(1916~2011) 교수의 회고록 중에서 - }}} 자국 시민들에게도 저러고 다닐 지경인데, 당연히 외국인이라고 살갑게 대해 줄 리가 없다. 실제로 과거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는 다른 건 다 참을 만한데 경찰들 태도가 상당히 불쾌하고 거슬렸다는 경험담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일개 외국인으로서 적극적인 항의를 취하기는 힘드니 웬만하면 경찰과 트러블이 생겨도 좋게좋게 해결하는 것이 낫다. 한국인이라면 너무 튀지만 않게 행동하면 어지간해선 경찰과 대면하거나 싸울 일이 잘 없다. 어쨌든 경찰은 경찰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상술되었듯 일본 경찰도 워낙 이 문제로 여기저기서 항의와 지적을 많이 받고 국민감정도 악화된 탓에 슬슬 알아서 기어야 하는 입장이라, 요즘에는 친절하고 살가운 태도를 보이는 경찰관도 꽤 있다. 재류카드를 보여주면서 묵고 있는 장소를 대면 실거주 확인 겸 보호를 위해 집 앞까지 같이 가 주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